다이어트

[다이어트] FMD 식단 1일차

모모스텔라 2021. 11. 12. 19:27

유투브 알고리즘이 나를 FMD 식단으로 이끌었다.
우연히 SBS 영상 보고 다른 영상들 찾아보니 이건 체중 감량이 목적이 아닌 암, 치매, 당뇨 예방 및 개선을 위항 식단이고 체중 감량은 부수적인 효과라고 한다.
그래도 굶는 건 아니지만 단식 효과가 있고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고 하니 엄청 혹했다.
11월 말에 얼떨결에 결정한 바프 촬영이 있는데, 마지막 뱃살을 빼야하니...
제주도에서 올레길 걸으면서 뱃살이 많이 빠지긴 했지만...그래도 남아 있는 부분 있고, 식단을 제대로 못하고 자꾸 뭔가를 먹어서 마음이 초조해졌다.
그래서 딱 5일만 하는 FMD를 해보자 싶었다.
며칠 고민하다가 식단을 주문하고 어제 배송이 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몸무게를 재고 눈바디를 찍었다.

이것이 오늘분의 식단이다. 샐러드, 견과류, 고구마, 방울토마토,  오리엔탈소스 2봉

아침에는 배고픔을 좀 참을 수 있으니 견과류만 조금 먹기로 했다.

11시쯤 돼서 배고파서 처음으로 샐러드, 고구마에 소스를 찍어 먹었다. 오리엔탈 소스 별로 안 좋아하는데 오늘은  맛있네..

2시간 정도 지나니 또 배고프다.
원래 2번 정도로 점심, 저녁 나눠 먹으려고 했는데 먹어보니 어떻게 먹어도 금방 배고파질 것 같다. 배고픔을 잘 못 참으니...조금씩 3~4번에 나눠 먹기로 했다. 배고플때마다 조금 먹고 허기를 채우고 다시 배고파지면 또 먹는 식으로...
완전한 포만감은 이미 없는 것이니...격한 허기만 느끼지 않도록 해보자. 격한 허기는 못 참고 결국 식욕이 폭발하니...

2시간 후에 또 샐러드...
이번에는 방울 토마토와 견과류를 추가했다.
견과류 그렇게 싱싱해보이지 않고 겉이 말아있던데...왜 이렇게 고소하지...
허겁지겁 먹지 않고 하나씩 맛을 느끼면서 먹었다. 아까워서...ㅠㅠ
풀 한 쪽도 맛있다.

마지막 식사...
남은 샐러드 야채에 견과류, 고구마도 달 털어 넣었다. 남은 소스 1봉도 뜯었다. 소스는 찍먹으로...
진짜 오리엔탈 소스 시큼한 맛이 나서 싫어하는데 오늘은 맛있어서 고구마랑 아몬드까지 찍어 먹었다.

하루 동안 식욕은 잘 참았다.
점심 시간에 운동하려고 자전거 10분 타고 홈트 10분 정도를 하다가 배고파져서 중단했다.
단식과 같은 효과니까 운동은 안 하기로 했다. 자기 전에 요가만 짧게 해야겠다.
먹은 것이 적어서 그런가 엄청 춥다. 손도 시렵고 발도 시렵고...
운동할 때 잠깐 몸에 열이 올라 따뜻해졌지만...금방 추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