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제주도 여행 1일차 10/20 김포공항 - 제주공항 - 빽다방 베이커리 제주사수 본점 - 노형수퍼마켙

모모스텔라 2021. 10. 21. 18:34


열흘동안 올레길을 걷기 위해 제주로 출발~!
생각을 비우고 정리하고 싶어서 올레길축제 10일 코스에 도전했다.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데 오랜만인데 설레지가 않는다;;

서울에어는 처음 타보는데 생각보다 좋았다.
체크인을 빨리 했는데 비상구쪽 자리 배정을 받아 편하게 왔다.

드디어 제주에 도착했다.
공항의 올레스토어에서 올레길 축제 기념품 꾸러미와 패스포트를 수령했다. 이렇게 클 줄 몰랐는데 엄청 무겁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짐 배송 서비스에 같이 보낼 것을...ㅠㅠ

제주도 올때마다 차를 렌트했는데 처음으로 뚜벅이 여행이라 긴장된다. 안 헤매고 잘 다닐 수 있겠지?
먼저 공항근처 빽다방으로 향했다.
근처가 카페거리라고 하는데 바다가 보이고 예쁜카페가 많다.

점심때가 이미 훨씬 지나서 점심으로 먹으려고 빵을 주문했다.
핫도그빵 하나 먹고, 공공치빵이라는 것도 궁금해서 주문해봤다(다음 날 아침으로 먹었는데 맛있었다~! 파랑 크림 치즈가 잘 어울리는 거였구나).

소시지빵에 들어있는 소시지는 두툼하고 야채도 많은데 할라피뇨가 들어있어서 매콤하다. 재료를 안 보고 방심하고 있다가 매운 공격을 받았다. 맴찔이에게는 약간 매웠지만 맛있게 먹었다. 차게 먹는 빵이겠지만 좀 따뜻해면 더 맛있을 것 같다.

평일인데도 좌석이 가득 차서 창가에 앉지 못해, 아쉽지만 사진은 많이 못찍었다.

빽다방을 나와 다시 버스정류장을 향했는데 근처에 연돈 볼카츠가 보인다. 새로 생겼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강남역에 줄이 길다고 해서 갈 생각을 못했는데 운이 좋다. 대기 없이 바로 하나 구입.
아...나 다이어트 중인데...ㅠㅠ 그래도 먹어야지.

방금 튀겨서 따끈따끈하다.
겉은 엄청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처음엔 괜찮은데 먹다보면 좀 짠가싶다.
이미 배부른 상태라 한 입 남김...
그래...맛 보면 된거지.

배를 채우고 향한 곳은 노형수퍼마켙.
복고적인 느낌의 미디어 아트 전시장이라는데 큰 기대는 없었다.

들어가서 매표하면 짐 보관소가 있다고 안내해준다.
크기도 크고 무료다!!
배낭을 넣어놓고 핸드폰과 셀카봉만 들고 가볍게 입장했다~!

요렇게 입구쪽에서 안내하시는 분이 사진도 찍어주신다. 안내하는 분이 친절하고 재밌다.

사진 많이 찍고, 충분히 감상하공~

숙소로 향하는데 제주 터미널에서 환승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 시간이 남아서 벤치에 앉았다. 오~근데 엉덩이가 따뜻해~!! 이게 뭐지~?
제주 버스 정류장 벤치는 엉따도 되는것인가~!!!
해가 지고 바람 불어서 쌀쌀했는데 엉덩이가 따뜻하니 너무너무 좋았다^^

이렇게 숙소 들어가서 그날은 그대로 숙면~!